LG투자증권은 장비가격 하락으로 향후 비동기식 3세대 이동통신(HSDPA) 서비스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될 조짐이라며 SK텔레콤KTF를 매수추천했다. LG투자증권 정승교 연구위원은 17일 "3G 장비가격이 크게 하락해 설비투자비가 2년전의 절반 이하로 예상되는 등 투자위험이 줄고 있다"며 "지금까지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았던 3세대 서비스(3G)가 이동통신사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장비가격 급락은 HSDPA의 전국망 투자를 가능케 해 기존 CDMA1x망과의 호환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한다는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위원은 "비동기식 3G서비스는 앞으로 세계시장의 90%이상을 차지하며 통신산업 구조개편을 불러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