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FB,브라질-러시아 매도..신흥증시 현금 높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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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퍼스트보스톤증권이 글로벌 신흥증시에 대해 추가 하락 위험이 높다며 현금 비중을 높이라고 조언했다.
18일 CSFB 글로벌 신흥증시 투자전략팀은 당초 예상보다 완만한 세계 경제성장률과 점진적인 달러화 약세 등을 발판삼아 신흥증시가 상승세를 기록하며 지난 2월말 MSCI EMF 지수가 589까지 올라섰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자산승수가 2.1배로 2000년 중반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신흥채권(EMBI) 스프레드도 지나치게 축소됐다고 판단했다.반대로 선진증시대비 기업수익 성장율은 15년 평균치 1.2배를 밑도는 0.5배에 그치고 있으며 신흥증시 주력펀드들의 현금비율도 크게 떨어진 상태라고 평가.
따라서 지난해말 시작된 신흥증시 랠리가 막을 내리는 것으로 분석하고 현금비중을 높여 방어적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라고 추천했다.MSCI EMG 지수 목표치를 450~525로 산출하고 현 지수대비 7~21% 추가 하락 가능성을 제기.
국가별로 브라질,러시아,남아프리카에 대해 비중축소를 제시하고 업종으로 소재,자본재,자동차를 기피하라고 조언했다.비중확대 증시는 말레이시아,이스라엘,인도네시아를 추천하고 업종은 통신,음식료,담배,제약 등을 제시했다.
한편 이번주 초 CSFB 글로벌 전략팀도 주식 비중확대폭을 종전 5%에서 2%로 낮추고 내년 중반기준 S&P500 지수 목표치를 1,150으로 신중한 전망을 피력한 바 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