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완구유통업체 토이저러스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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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완구전문유통업체 토이저러스가 66억달러에 일괄 매각된다.
토이저러스는 17일 콜버트 크래비스 로버츠(KKK)그룹과 브레인 캐피털,보나스 부동산신탁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회사를 매각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컨소시엄은 토이저러스의 부채도 함께 떠안는다.
인수자금 66억달러는 주당 26.75달러로 전날 종가에 8%의 프리미엄이 적용된 것이다.
미국과 해외에 모두 1천5백여개의 완구 및 유아용품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토이저러스는 최근 들어 할인점 체인 등의 저가공세에 밀려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경영난을 겪어왔다.
특히 월마트가 공격적으로 완구제품 인하공세를 펼치면서 지난해말 월마트는 시장점유율을 25%까지 끌어올린데 반해 토이저러스 점유율은 17%로 떨어졌다.
토이저러스는 8개월전에 완구부문만을 매각하려고 했지만 최근에 일괄매각으로 방향을 바꿨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