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실적호전 지속 "매수 기회" ‥ 내달 신차 효과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기아자동차가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잇따른 호평 속에 나흘만에 반등했다.
향후 실적을 한단계 높여줄 구조적인 변화가 찾아오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주가가 재차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18일 기아차 주가는 1.07% 오른 1만4천2백원에 마감됐다.
올초부터 지난 주말까지 37.1% 급등한데 따른 차익매물로 3일 연속 조정을 보이다 다시 오름세로 돌아서고 있다.
전문가들은 상승 배경으로 작용했던 '턴 어라운드' 추세가 뚜렷한 만큼 최근의 주가 조정은 오히려 매수 기회라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안수웅 한화증권 연구위원은 "올해 기아차의 예상 영업이익이 6천9백87억원으로 작년 대비 39% 늘고,내년에도 영업이익 증가율이 36%에 달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전망치보다 25% 상향 조정한 1만7천5백원으로 내놨다.
안 연구위원은 "회사측이 매월 5백억원씩 연간 6천억원의 비용을 삭감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고 고질적인 문제였던 불안정한 노사관계도 협조적인 관계로 변하고 있다"면서 "특히 올들어 2월까지 가동률이 82%로 전년 평균보다 6%포인트나 상승한 게 고무적"이라고 분석했다.
서성문 동원증권 연구위원 역시 "내수 회복에 대한 기대가 강한 데다 4월 출시 예정인 신차 효과 덕분에 주가가 다시 한번 상승쪽으로 가닥을 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원증권은 6개월 목표주가로 1만9천원을 제시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