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고객에 주식 나눠드립니다"…LG주유소서 경품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고객을 주인으로 모시겠습니다.'
다음달 공식 출범하는 GS그룹이 새 출발을 기념하는 고객 이벤트 행사의 경품으로 지주회사인 ㈜GS홀딩스 주식 2만주를 내건다.
고객 사은행사 경품으로 주식을 나눠주는 것은 이례적이다.
18일 GS그룹에 따르면 LG칼텍스정유(GS칼텍스로 사명 변경 예정)는 4월1일부터 약 한 달 동안 자사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는 고객 등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천60명을 선정,GS홀딩스 주식 2만주를 주기로 했다.
1등으로 뽑힌 10명에게는 5백주씩 제공하며 50명에게는 1백주,1천명에게는 10주가량이 돌아간다.
GS 관계자는 "'고객을 주인으로 모시겠다'는 경영철학에 따라 단순한 경품 대신 주식을 제공키로 한 것"이라며 "GS홀딩스 주가가 2만7천원 수준인 만큼 현 시점에서 전체 경품 규모는 5억4천만원 수준이며 1등(5백주)은 1천3백만∼1천4백만원어치를 받게 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GS는 이같은 주식 경품 이벤트에 GS리테일(옛 LG유통)과 LG홈쇼핑(GS홈쇼핑으로 변경 예정) 등 다른 자회사들을 참여시키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