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12일째 팔자 행진을 계속하며 지수는 또 한번 조정을 받고 한주를 마감했습니다. 이번주 들어 지수는 단 하루도 상승하지 못한채 지난 주말보다 40P이상 하락했습니다. 종합주가지수는 0.33하락한 979.72, 코스닥지수는 6.26내린 465.48을 기록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2천억원을 사들였지만 외국인의 연속적인 매도에 개인이 1900억원의 매도세로 동참하면서 조정장세를 이어갔습니다. 김학균 굿모닝시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외국인 매도에 따른 조정 심리가 개인들의 투자 심리까지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했습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어 "하지만 꾸준히 해외펀드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고 외국인이 장을 떠난다고 보기에는 매도규모가 작다"며 "개인 투자자들이 크게 동요할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에서 1500억원, 비차익에서 280억원대의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지수의 상승반전을 시도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의 팔자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가운데는 삼성전자가 소폭 하락하며 49만원대를 이어갔고, 국민은행, 현대차, SK등이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S-oil이 9% 오르며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한국전력 3%, SK텔레콤신한지주가 1%씩 올랐습니다. 김중현 애널리스트는 "방향성보다는 종목선정에 주력할 시점"이라며 "낙폭이 과대했던 IT주와 금융주,내수관련주 중심의 저점분할매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김양섭기자 kimy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