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3라디오(AM 639㎒)가 장애인 부모를 위한 여행 프로젝트를 마련한다.

"아버지 어머니…당신은 제 인생의 희망입니다"라는 타이틀로 추진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장애인과 그 부모가 함께 하는 효도여행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KBS3라디오 '윤선아의 노래선물'의 조휴정PD는 "장애인을 낳았다는 이유만으로 세상 어떤 부모보다도 경제적, 육체적, 정신적 어려움 속에서 자식을 키워온 장애인 부모들에게 잊을 수 없는 효도여행을 보내드리자는 취지에서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수기 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는 20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부모님에 대해 수기를 받아 10가족(본인과 부모)을 선발할 예정이다.
수기는 '윤선아의 노래선물' 홈페이지(www.kbs.co.kr/3R)에 별도로 마련된 수기공모 코너를 통해 받는다.

효도여행은 내달 26일부터 3박4일 코스로 제주도에서 진행되며 이벤트로 인기가수들이 참여하는 축하공연이 제주KBS TV공개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어버이 날인 5월 8일 낮 12시부터 2시간 동안 KBS3라디오 '윤선아의 노래선물' 시간에 방송된다.

(서울=연합뉴스) 홍성록 기자 sungl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