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는 18일 극비로 열리는 국방전략회의에 영국 등 동맹국 관계자들을 참석시킬 것이지만 "파국적 위협"이 있을 경우미국을 방어하기 위한 일방적인 선제공격은 여전히 가능하다고 밝혔다. 더글러스 페이스 국방차관은 이날 국방부 브리핑룸에서 국방전략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갖고 미 동맹국들이 위협과 그 위협을 패퇴시키기 위한 군사능력에 대해 미국과 공동의 이해에 도달하도록 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1급비밀로 분류되는 전략회의에 동맹국 관계자들을 초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동맹국들과 충분히 전략적으로 사물을 생각한다면 그들은 우리와 협력해우리 공동의 이익에 기여하는 일을 하도록 고무될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스 차관은 4년마다 의회에 제출하는 '4개년 국방정책검토(QDR)'보고서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나 미국은 필요하다면 혼자서 선제공격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극단주의자들이나 대량파괴무기로 무장한 적대국가들의 파국적 공격의 위협에 부딪힐 때 선제적인 군사공격을 한다는 전략을 재확인했다. 그는 "대통령은 국가를 보호할 의무를 갖고 있다"면서 "우리 헌법에 대통령이다른 나라의 참여나 승인이 없으면 국가를 보호하지 못한다고 말하는 부분이 없다고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파국적 폭력의 위험은 새 전략적 책임을 부과한다"면서 "우리는 우리를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자들과 가능하면 초기에 안전한 거리에서 국력의 모든 도구를사용해 적극적으로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영국 등 여러나라가 QDR과 관련한 회의에 초청될 것이라는 뉴욕타임스의보도를 확인하면서 "우리는 동맹국들과 협력할 수 있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QDR은내년초 발표되고 국가방위전략에 따른 미군의 구축, 장비공급, 배치 등을 결정하게된다. (워싱턴=연합뉴스) 김대영 특파원 k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