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산업개발의 신용등급이 BBB-에서 BBB로 한 단계 상향조정돼 올해 이자비용이 2백70억원가량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다. 또 향후 5년간 공사물량을 수주해둔 상태여서 실적 호전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증권 황중권 연구위원은 20일 "한국기업평가가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해 두산산업개발의 올해 평균 조달금리가 9.1%에서 7.9% 수준으로 1.2%포인트 낮아져 2백70억원가량의 이자비용 절감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차입금도 전년보다 12.9% 적은 3천4백억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황 연구위원은 올해 수주잔고가 10조원에 달해 최소 5년치의 공사물량을 확보하고 있어 안정적으로 이익을 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매출액은 작년보다 20.7% 늘어난 1조7천억원,영업이익은 28.1% 불어난 1천51억원으로 추정했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