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해저드 내에 다리가 있을 수 있다.


우정힐스CC 13번홀(파3)처럼 그린이 섬처럼 생긴 홀에서 가끔 볼 수 있다.


친 볼이 워터해저드 내 다리 위에 멈출 경우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


다리는 골프규칙상 '움직일 수 없는 장애물'이다.


장애물이 있을 경우 같은 해저드라도 벙커에서는 구제받지만 워터해저드에서는 구제받지 못한다.


따라서 볼이 멈춘 상태대로 치거나 1벌타 후 워터해저드 처리를 하면 된다.


단 그대로 치기로 할 경우 클럽헤드를 어드레스할때나 백스윙할때 다리표면에 대어도 상관없다.


다리표면은 해저드의 지면이나 수면이 아닌 장애물이기 때문이다.


얼마 전 열린 미국PGA투어 월드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비슷한 장면이 연출된 적이 있다.


오픈대회에서는 경기위원회측이 워터해저드내 다리를 '코스와 분리할 수 없는 구축물'로 규정해 놓을 수 있다.이 경우엔 더더욱 구제받을수 없다.(규칙 13-4,24-2b,재정 13-4/30)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