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공학기술인협회(회장 최순자)는 올해 국내 처음으로 산업체에 근무하는 여성 기술인력의 학력·분야·기관별 현황을 분석하고 이들 여성인력간 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협회는 또 재취업 여성 기술인력을 위한 온라인 정보망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여성 기술인력 정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현실에 맞는 여성 과학기술인 지원정책을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최순자 회장(인하대 교수)은 서울 역삼동 한국기술센터에서 최근 열린 여성공학기술인협회 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그는 또 여성들의 리더십 배양을 위해 '여성 경영관리자 역량 교육' 프로그램을 새로 마련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 연구소 학교에 재직중인 이공계열 여성 인력을 직급에 따라 구분,리더십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협회는 또 대학원 대학 여고의 학생으로 팀을 구성,연구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워치 21' 사업 참여팀을 지난해의 40개에서 올해는 50개로 늘리기로 했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