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욱순(39·삼성전자)이 20일 중국 하이난섬 산야의 야롱베이GC(파72)에서 끝난 아시안 및 유러피언PGA투어 TCL클래식(총상금 1백만달러)에서 4라운드 합계 21언더파 2백67타(68·69·65·65)를 기록하며 공동 3위를 차지했다. 96,98년 아시안PGA투어 상금왕이었던 강욱순은 이 대회에서 모처럼 4일 내내 60타대 스코어를 내며 최근의 부진 탈출을 예고했다. 영국의 폴 케이시(27)는 아일랜드의 폴 맥긴리와 함께 합계 22언더파 2백66타를 기록한 뒤 연장전 끝에 우승했다. 그밖의 한국선수들은 오태근(29)이 16위,모중경(34·현대모비스)이 29위,최광수(45·버드우드CC)가 48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