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상의, 골프장 건설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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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07년 지방상공회의소의 회원 임의가입제 도입을 앞두고 지방상의마다 자체 재원확충을 위한 골프장 건립이 본격화되고 있다.
울산상공회의소(회장 이두철)는 21일 자체 수익사업 발굴차원에서 울주군 온양읍 지역에 골프장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상의는 온양읍 일대 국유지 48만평에 27홀 규모의 골프장을 조성키로 하고 올 상반기중 타당성 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상의는 골프장 건립사업을 공론화하고 회원사들의 동의를 구할 계획이다.
모두 6백여억원이 투입될 골프장 사업비는 지역 상공인들의 출연금으로 충당할 예정. 울산상의 관계자는 "오는 2007년이면 상의가 회원사 임의 가입 형태로 바뀌게 돼 회원사의 이탈로 인한 상의 재정난이 예상된다"며 "울산신항만과 연계된 신산업단지와 신항만 배후부지 등 대규모 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울주군 남부권에 골프장을 건립하면 회원확보는 물론 재원확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현행 상공회의소법상 상의는 비영리특별법인으로서 수익사업을 직접 할수 없기 때문에 향후 이 부분을 어떻게 해결할 지가 관건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말에는 부산상공회의소가 강서지역에 골프장 등 대규모 레저 및 스포츠시설 건립을 추진키로 하는 등 회원 임의가입제를 2년여 앞두고 지방상의마다 재원 확충방안으로 골프장 건립붐이 일 전망이다.
부산상의에서 추진하는 레포츠시설은 부산 강서지역 80만평에 들어서며 연수원과 청소년 수련원,노인복지시설,골프장 등이다.
울산=하인식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