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건설업체가 아파트를 짓기 위해 금융회사에서 빌린 자금에 보증을 서주는 이른바 '프로젝트파이낸싱 보증'이 처음 발급됐다. 대한주택보증은 대구 달성군 화원읍에 들어서는 신동아파밀리에 아파트를 대상으로 주택사업금융(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서를 첫 발급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새로 선보인 이 보증상품은 주택건설사업에 지원되는 금융회사의 대출원리금에 대한 상환을 보증하는 상품으로 총 사업비의 50% 이내에서 보증서를 발급해 준다. 이에 따라 사업시행자인 S&D개발(신동아건설 시공)은 PF보증서를 담보로 대구은행으로부터 연 5% 안팎의 이율로 총 2백40억원을 대출받을 예정이다. 대한주택보증은 앞으로 택지지구 등 공공부지와 3백가구 미만 사업장도 보증대상에 포함시킬 예정이어서 보증서 발급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