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체들의 2분기(4∼6월) 경기전망이 매우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전국의 국가산업단지 입주 기업 가운데 8백33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해 21일 발표한 '산업단지 경기전망'에 따르면 전분기 대비 2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120으로 나타나 경기 회복을 예상하는 기업이 많았다. 이는 지난 1분기 BSI 92보다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다. 이번 조사 결과는 2004년 2분기(121)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전 산업단지의 BSI가 기준치를 넘었다. 광주(158) 아산(133) 남동(127) 서울디지털(125) 단지가 비교적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수출 비중이 높은 구미(104) 울산(104) 단지는 원화 강세 등의 여파로 상대적으로 낮은 BSI를 기록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