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이 올 한해 동안 박사 기술사 변리사 변호사 등을 대상으로 한 1백24명을 포함해 특허심사관(5급 기술직) 1백70명을 신규 채용한다. 이는 현재 22개월이 걸리는 특허 심사기간을 2006년까지 10개월 수준으로 대폭 단축하기 위한 것으로 단일분야의 고급공무원 채용 규모로는 사상 최대다. 기술고시의 경우 연간 70여명,중앙인사위원회의 5급 기술직 특채의 경우 50여명이 각각 선발된다. 특허청은 1차로 오는 28일부터 박사 등 이공계 우수 인력을 대상으로 원서를 접수받으며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5월 중 1백24명을 특별 채용할 예정이다. 나머지 46명은 중앙인사위원회의 공개 채용시험을 통해 선발된 인원과 특허청 내부 승진자들로 충원할 계획이다. 특허청은 또 현재 35명인 특허심판원 심판관도 2006년 말까지 51명으로 16명을 증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특허심판을 처리하는 데 걸리는 기간을 현행 12개월에서 6개월로 대폭 줄인다는 목표다. 특허청은 지난해 11월 과학기술관계장관 회의에 '특허심사 기간 단축안'을 상정해 확정지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