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가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영종지구(영종도 5백70만평) 개발사업 시행과 관련해 일반적인 토지 매입 절차에 앞서 주민 재산권 행사 지원 차원에서 별도 매매 형식의 토지 매입에 착수했다. 토공 인천본부는 "중구 운서동 일원의 영종지구 개발사업 시행을 위해 제반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며 최근 토지주들로부터 선 보상 요구가 있어 이를 반영키로 하고 토지 매입에 착수하게 됐다"고 21일 밝혔다. 토공측은 "개발사업용 토지의 경우 일반적으로 사업승인을 얻고 보상공고를 거쳐 주민협의,계약 또는 수용체결 등의 절차에 따라 매입하게 되지만 사업승인 전에도 주민 재산권 행사 지원을 위해 별도 기능을 활용,매입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임동익 토공 인천본부 토지1차장은 "이번 토지 매입은 주민 재산권 행사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특별예산을 편성해 오는 5월 말까지 시행키로 했다"고 말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