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이 항공업에 대해 고유가에 따른 단기 리스크가 커지고 있으나 수익결정 요인이 호전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했다. 21일 한화 고민제 연구원은 항공업에 대해 지난 2001년 이후 항공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급격한 원화 절상으로 영업이익률 개선 효과가 지속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유가 상승에 따른 영업 수익성 악화 우려는 항공수요 증가와 운임상승, 유류 할증료 부과로 일정부분 상쇄돼 국내 항공업체들의 안정화된 수익구조를 확인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지난해 유가 급상승 이후 근단적인 실적 악화 우려는 희석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 고 연구원은 "항공업 투자판단 기준은 급변동 가능성이 높은 Jet유 가격 추이가 아니고 유가 상승분을 단위당 판매가격(Yield) 상승으로 수요자에게 이전시킬 수 있는 영업환경"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