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우 누리플랜 대표는 경관조명이라는 독특한 분야에서 선두주자로 뛰어 온 기업인이다. 발광다이오드(LED)와 태양광 조명을 이용해 밤에 교량이나 각종 건축물 공원 등을 밝히는 조명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다. 이 대표는 "경관조명 및 도시미관 사업의 국내시장 규모는 대략 5천억∼6천억원"이라며 "2002년 월드컵 개최를 기점으로 지방자치단체들도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환경은 시민들의 볼거리가 될 뿐만 아니라 랜드마크의 역할까지 톡톡히 해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아직도 이 분야는 학문적으로 제대로 정립되지 않아 전문가층이 얇다"며 "대학 내에 조명학과 설치를 확대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또 "미관과 안전은 전혀 별개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결국 모두 시민들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것"이라며 "차량 안전사고를 최소화할 수 있는 우수한 성능의 차량용 울타리를 교량에 설치함으로써 누리플랜은 종합적인 친환경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