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유럽투자자들이 한국 증시에 대해 장기 긍정론을 유지하고 있으나 단기적으로 신중한 시각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골드만삭스증권은 미국-유럽투자자 탐방결과 내수 회복을 확신할 구체적 수치가 충분하지 않다는 점과 고유가,연준의 공격적 금리인상 가능성 등 해외변수 위험을 감안해 한국 증시에 대해 단기 우려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부분 투자자들이 경기회복 기대감과 실체간 격차를 줄이는 정도의 단기 조정 시나리오를 제시한 자사 전망에 대해 동의한 가운데 절대 수익을 추구하는 펀드들은 하락에 대비한 것 같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단기 약세는 매수 진입 호기로 평가하는 견해에 동의. 한편 업종별로 정유주의 경우 추가 상승 여력을 가늠하기는 힘드나 고유가 행진을 감안해 매도로 돌아서지 않을 것으로 추정한 가운데 조선-건설은 일부 투자자 관심 상승속 대부분 투자자들이 단기적으로 시장상회가 가능하다는 의견이라고 전달했다. 은행업종에 대해 중소기업 우려감이 존재하나 관리 가능하다고 판단,대체적인 시장상회 판단을 갖고 있다고 소개.증권주는 국내 유동성 흐름에 노출도가 가장 커 주목할 대상이라는 자사의 견해를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골드만은 또 현대백화점과 신세계에 대해 너무 비싸졌다는 평가를 내리고 일부 투자자는 현대백화점을 차익실현하고 있으나 신세계는 들고 가는 것 같다고 파악했다. LCD 업종은 투자자들 의견이 엇갈린 가운데 일부 투자자는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을 대만 AUO 등을 선호하는 모습도 보였다고 밝혔다.자동차업종내 기아차를 더 선호.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