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증권은 한국의 내수가 분기별 개선을 보이고 설비투자 회복도 시작된 것으로 평가했다. 22일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4분기 한국 GDP 성장률이 3.3%로 3분기의 3.6%보다 둔화됐으나 전기대비 GDP 성장률은 0.9%로 3분기 0.8%대비 높아졌다고 비교했다. 특히 일부 내수회복을 시사한 선행지표에 부합된 내수 증가율을 보였다고 지적하고 설비투자의 전기대비 하락율도 0.1%로 3분기의 마이너스 1.4%보다 크게 개선됐다고 강조했다.정부의 내수 지지적 정책 가동도 긍정적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 골드만은 재화와 서비스 수출 물량 전기대비 증가율로 개선된 가운데 최근 세계 경기선행지수 모멘텀을 감안할 때 글로벌 성장에 대한 추가 낙관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교역조건 악화로 실질국민총소득이 악화됐으나 고유가에 따른 마진 압박은 관리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골드만은 최근 올해와 내년 한국 실질GDP 성장률 전망치를 4.5%와 5.3%로 시장 컨센서스보다 높게 상향 조정한 바 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