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사관학교 생도 40기 졸업 및 임관식이 22일 오후 학교 충성연병장에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윤광웅 국방부장관, 김종환합참의장 등 내빈과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신임장교 469명이 2년간의 학위교육 및 군사학 교육과정을 마치고 육군소위로 임관했으며 이들은 앞으로 육군 각 병과학교에서 초등 군사교육을 이수하고 전후방 실무부대에 배치된다. 임관식에는 현역병에서 장교로 다시 태어난 김호영(金浩永.28.동아대) 소위가 영예의 대통령상을, 임종국 소위는 학교장상을 받았다. 국방부장관상을 받은 박진하(朴振夏.23.충남대) 소위는 아버지 박홍신 주임원사가 육군 통신학교에서, 형은 101여단 경리장교로 근무하는 등 3부자 군인가족으로 화제를 모았다. 신형준(申亨俊.23.청운대) 소위와 신동준(申東俊.23.수원과학대) 소위는 백골부대에 근무하는 신광희 원사의 쌍둥이 아들로 아버지의 뒤를 이어 군인의 길로 들어섰다. 이날 졸업및 임관식은 졸업증서.임관사령장 수여, 대통령상 등 상장수여, 대통령 치사, 사관생도 분열, 학부모와 선배장교들에 의한 계급장 수여순으로 진행됐다. 올해로 40기를 배출한 육군 3사관학교는 지난 68년 창설 이래 13만여명의 장교를 임관시켰고 87명의 장군과 고급장교가 군의 40%를 차지하는 등 육군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영천=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realism@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