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에 대한 장미및 전망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중국發 수요의 지속성을 의심하지 말고 과연 공급이 충분한 지를 관찰하는 게 낫다고 조언. 22일 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의 앤디 로스만 전략가는 'China eats the world'란 제목의 자료에서 올해 중국 실질 GDP 성장률이 8~9%에 도달하고 오는 2010년까지 7~9% 성장을 달려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로스만 전략가는 철,철광석,니켈,그리,알루미늄,오일에 대한 중국내 수요가 정점을 지났을 수 있으나 앞으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은 너끈히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지난 1990년대 세계 원자재 소비 점유율 7%에 불과하던 중국이 2000년 15%로 성장하고 현재 20% 부근이나 오는 2010년경 다시 두 배로 높아질 것으로 관측했다. 로스만 전략가는 "한 마디로 중국의 용(龍)은 너무,너무 배고프다"며"중국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걱정을 하지 말고 중국發 수요를 공급이 충분히 따라갈 지 여부를 주목하는 게 낫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 경제가 무역이나 해외직접투자에 기대지 않고 내부적 요인으로 성장할 수 있을 만큼 성장했다고 평가했다.이는 중국 경제가 다른 경제권의 하강에 영향을 덜 받게되고 그만큼 다른 경제에 대한 위협도 낮아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모건스탠리 스티븐 로치 분석가도 "중국 둔화는 잊어라"고 강조하고"중국 당국이 거시긴축을 추진하지 않고 상해 부동산시장 등 특정 업종-섹터에 국한된 미시적 조절만 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요한 거시 긴축이 없다면 중국 경제가 하강할 수 없다고 판단,중국이 계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