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2일 이르면 이번주 중 주가가 2차 상승을 시도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이날 "기술적 분석을 토대로 볼 때 주식시장에 상승 추세가 살아있는 것이 확실하다"며 "조만간 2차 상승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주 주가가 급락하면서 종합주가지수가 1차 저점인 990선을 이탈했지만 2차 저점인 960선은 아직도 지키고 있어 상승 추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03년 9월 선진 7개국 재무장관 회담 이후 지수가 단기 급락했던 때와 지난해 3월 대통령 탄핵사태 이후 주가가 급락했던 경우에도 지수는 1차 저점 밑으로 내려갔지만 2차 저점을 지켜냄으로써 상승 추세를 유지했다고 지적했다. 유 연구위원은 "단기 과매도를 시사하는 지표들을 감안하면 2차 저점이 지켜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이르면 이번주 중 단기 저점 확인을 거쳐 주가 반등 시도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반등의 목표 지수대는 1,020∼1,040선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반등의 강도가 1차 상승기에는 못미쳐 이번 반등 기간 중에는 종목별 차별화가 심할 것으로 유 연구위원은 내다봤다. 반등 이후에는 가격 및 기간 조정을 거쳐 주가가 5∼6월까지 박스권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기술적 분석상 유망한 종목으로 LG건설과 현대산업개발 LG화재를 꼽았다. 또 외국인 연속 순매수 상위 종목 중 기술적 분석상 관심을 가질 만한 종목으로는 웅진코웨이대우조선해양을 추천했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