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재테크총집합] 특판상품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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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테크 총집합' 순서입니다. 오늘은 최근 은행권에서 판매중인 각종 특판상품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최진욱 기자와 함께합니다.
[질문1]
특판상품이라면 판매기간을 제한하고,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나 부가서비스로 고객을 모으는 상품으로 알고 있는데요. 은행들이 경쟁적으로 특판상품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기자1]
무엇보다도 은행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는 상황을 막아보자는 것이죠. 잘 아시다시피 저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은행의 수신은 계속 줄어드는 상황입니다.
3월 들어서는 소폭 증가되는 양상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만, 실질적인 수신증가는 아니라는 평가입니다.
최근 주식시장이 조정을 겪고 있기는 하지만 연초부터 주가가 상승하면서 시중자금도 은행에서 빠져나와서 주식시장이나 MMF,부동산으로 이동하는 양상입니다.
따라서 은행 입장으로서는 우량고객을 잡고, 수신기반을 확대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에 너도나도 특판상품을 내놓고 있는것입니다.
[질문2]
그럼 최근에 판매중인 특판예금은 어떤것이 있을까요?
[기자2]
최근에 판매중인 상품들은 크게 2가지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첫번째는 금리를 올려서 판매하는 기존의 특판상품입니다.
(CG1) (은행별 특판상품)
국민 CD 연4.15%
정기예금 연 4.15%
하나 CD 연 4.30%
HSBC CD 연 4.2~4.3%
정기예금 연 4.1%
씨티 CD 연 4.25~4.35%
정기예금 연 4.15%
국민,하나,씨티,HSBC등이 현재 금리를 인상해서 특판상품을 팔고 있는데요.
이들 상품의 특징은 가입금액을 최저 1천만원 혹은 5천만원이상으로 제한하거나, 주가지수 연동예금에 가입할 경우 보너스 금리를 지급하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또 일반 정기예금과 마찬가지로 양도성예금증서인 CD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요, CD는 유통이 되기 때문에 환금성이 높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두번째로 각종 사회적 이슈를 반영한 특판상품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독도관련 특판상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요.
(CG2)
우리 최고 연 4.5%
대구 최고 연 4.0%
기업 청소년 0.1%P 가산금리
신한 최고 연 3.6% (예정)
우리,대구,기업,신한은행등이 독도관련 특판예금을 판매하거나 판매할 예정인데요.
우리은행은 최고 연 4.5%의 고금리에 주가지수연동에 따라서 추가로 수익을 거둘수 있는 상품을 오늘부터 팔기 시작했습니다.
대구은행은 최고 연 4.0%의 특판예금을 기업은행은 정기적금,예금나 CD,RP형태로 판매된 상품에 세후 기준으로 2%를 은행측이 부담하는 상품을 내놨고, 신한은행은 연 3.6%의 독도상품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독도의 관심이 높아진 만큼 은행들은 내심 이들 상품의 판매에 높은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질문3]
그럼 특판상품에 가입할 때 주의할 점은 없나요?
CG3] (특판상품 가입시 주의사항)
-기존 예,적금은 만기까지 유지
-실질수익률 점검
-가입은 콜금리,시중금리 인상직후
-여유돈으로 가입
먼저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를 제공하는 기존의 가입상품을 중도해지후 특판상품을 가입할 필요는 없습니다.
국내외 경기상황이 금리상승으로 기우는 상황에서 향후에는 지금보다 더 높은 금리를 주는 특판상품이 나올 가능성이 크고, 기존 상품을 중도에 해약하면 오히려 손해를 보기 때문이죠.
또 특판상품이라고는 하지만 물가와 세금을 고려한 실질수익률은 여전히 낮은 상황이기 때문에 정말 자신에게 필요한 상품인지 꼭 따져봐야 합니다.
거기다 한국은행의 콜금리목표 인상이나 시중금리의 급격한 상승이 발생할 경우 은행들도 자금조달과 운용상 예금금리를 올려야하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 때를 노려야 합니다.
끝으로 특판상품은 보통 만기가 1년이상 이기 때문에 단기운용자금을 맡기거나, 다른 자산에 투자된 돈으로 가입할 이유가 없습니다. 여유돈으로 특판상품에 가입하는게 유리합니다.
[앵커]
'재테크 총집합' 오늘은 특판상품의 현황과 가입요령을 최진욱 기자와 함께 알아봤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