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텔레콤이 태국에 자동 원격검침 시스템을 수출한다. 이 회사는 22일 태국 국유기업인 태국지방전력청(PEA)이 발주한 원격검침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태국 공장과 일반 가정의 전력 사용현황을 원격으로 검침하고 제어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계약규모는 8억원선이다. 회사 관계자는 "계약규모는 크지 않지만 첫 수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해외의 대형 AMR업체를 제치고 수주에 성공한 만큼 향후 해외영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누리텔레콤은 그동안 국내에서 고압전력을 사용하는 11만호에 시스템을 공급해왔다. 이 회사는 3.83% 오른 3천9백30원에 마감됐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