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포털 야후코리아가 다음에 빼앗긴 검색부문 2위 자리를 올해 안에 되찾고 3년 안에 디지털미디어 부문 1위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야후코리아 한국사업담당 성낙양 대표(COO)는 22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를 '혁신의 원년'으로 삼아 검색 미디어 커뮤니티 등 3대 핵심부문에서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성 대표는 "야후코리아가 그동안 고객의 요구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던 점을 인정한다"며 "조직을 정비하고 과감히 투자해 고객에게 다가서겠다"고 말했다. 야후코리아는 다음달 중 신개념의 커뮤니티 서비스를 공개하고 가격비교 및 상품검색 기능을 강화한 쇼핑 서비스를 새로 선보일 계획이다. 성 대표는 "기존 1인 미디어 서비스에 실시간 자동 업데이트(RSS)와 다양한 멀티미디어 요소를 통합한 신개념의 커뮤니티 서비스를 연내에 선보이겠다"며 "이 서비스는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검색 게임 메신저 쇼핑 등 각종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통합 플랫폼을 구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야후코리아는 이 통합 플랫폼을 기반으로 엔터테인먼트와 정보가 사용자들에 의해 생산되고 공유되는 디지털미디어사로 성장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