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증권은 22일 화성산업이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매수'의견에 목표주가를 8천8백원으로 제시했다. 화성산업은 유통업과 건설업을 주력으로 하는 대구지역 업체로 대구·경북지역에서 동아백화점 5곳과 할인점 4곳 등을 운영하고 있다. 박정현 연구원은 "대구의 동아백화점 쇼핑점이 위치한 네거리에 지하철 2호선이 오는 9월에 완공될 예정"이라며 "지하철 완공에 따른 유동인구 증가로 백화점 매출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올 유통사업부 매출이 2천2백16억원으로 작년 대비 9.7% 늘고 내년엔 올해보다 15.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건설부문은 지난해 말 현재 수주잔액이 5천7백56억원이며 올해 5천2백71억원의 신규 수주가 예상되고 있어 올 건설사업부 매출 목표인 3천7백41억원을 달성하는 데에는 무리가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이에 따라 올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각각 4.3%,3.4% 늘어난 5천9백57억원,4백6억원에 달하고 내년엔 6천8백51억원,5백26억원으로 올해보다 15.0%,29.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화성산업 주가는 이날 이틀 연속 하락에서 반등,20원(0.33%) 오른 6천70원에 마감됐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