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점 업체 사장들이 다음달 17일 골프 라운딩을 통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이마트,삼성테스코,롯데마트,GS리테일,농심 메가마트 등 7개 회사 최고경영자(CEO)들은 오는 4월17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CC에서 골프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한 회원사 대표는 "골프 모임이어서 업계가 안고 있는 여러 고민들을 격의없이 허심탄회하게 얘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장단 모임을 정례화하는 것도 논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할인점 업계는 △마진을 일정부분 포기하면서까지 전개하는 각종 행사경쟁 △최저가격보상제 등으로 인한 제조업체 부담 가중 △지방 중소도시 출점에 따른 지방상권과 마찰 등의 현안을 안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장단 골프회동이 업계의 목소리를 하나로 묶어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