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회장 글로벌 경영 .. 한화 해외사업 진두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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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의 모기업인 ㈜한화 대표이사에 복귀,본격적인 경영활동을 재개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해외 사업 챙기기에 나선다.
22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19일 검찰의 출국금지 조치가 해제됨에 따라 이번주 중 2주간의 일정으로 일본과 중국 출장길에 오를 예정이다.
김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일본의 종합상사 및 생명보험사 고위관계자들과 회동,중국 동반진출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한화종합화학이 최근 중국 베이징에 개설한 자동차부품 공장도 둘러볼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한화석유화학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중국 상하이 인근에 폴리염화비닐(PVC) 공장을 짓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었다"며 "김 회장의 이번 해외출장을 계기로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들의 해외시장 진출이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일본의 생보사 최고경영자(CEO)들과도 만나 중국을 비롯한 해외 신흥국가들에 진출하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한화는 2003년 중국 베이징에 대한생명 연락사무소를 개설,현지 보험업 진출을 추진해 왔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김 회장에 대한 출금조치 해제로 검찰의 수사가 사실상 마무리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 그룹 경영이 점차 정상 궤도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