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미분양 아파트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22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현재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는 총 6만4천6백44가구로 전월(6만7천3백53가구)보다 4%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7만가구에 육박하며 급증세를 보였던 미분양 아파트는 올들어 지난 1월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줄어든 뒤 2월까지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특히 서울 광주 대전 강원 경남 등 5곳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감소세를 보였다. 지역별 감소율(전월 대비)은 △부산(6천8백82가구) 1% △대구(2천6백45가구) 7.7% △인천(1천2백25가구) 22.7% △충북(3천9백18가구) 11.2% △충남(9천8백86가구) 8.1% △전북(4천3백4가구) 4.8% △경북(2천4백40가구) 5.9% 등이었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만 미분양 아파트(6백5가구)가 전월 대비 1.9% 늘었을 뿐 인천·경기지역은 큰 폭으로 감소해 수도권 전체로는 전월보다 9.2% 줄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