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부터 폐질환으로 입원치료를 받고 있던 모나코국왕 레니에 3세(81)가 증세악화로 인해 집중치료실로 옮겨졌다고 모나코 왕실이 22일 밝혔다. 왕실은 이날 발표한 짤막한 성명을 통해 최근 호전되는 듯 했던 레니에 3세 국왕의 건강상태가 다시 악화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 7일부터 폐질환 증상으로 입원치료를 받고 있던 레니에 3세는 심장과 호흡기 질환을 앓은 전력이 있으며 지난해 10월에도 흉부 감염으로 입원치료를 받은 바있다. 지난 1982년 숨진 그레이스 켈리의 남편이기도 한 레니에 3세는 세계 최장수 국왕 가운데 한 명으로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보다 3년 앞선 지난 1949년 즉위했다. (모타코 AFP=연합뉴스) k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