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는 지난 83년 설립된 문구업체로 각종 서류 등 낱장의 종이뭉치를 묶는 '날클립' 전문 생산업체다. 국내는 물론 유럽 북미 등지로 활발하게 수출도 하고 있다. 날클립 외에 펀치 스테이플러 호침 등 각종 클립과 핀 등을 자체 개발해 생산하고 있다. 국내 특허와 의장등록 등 지식재산권만 92건에 이르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회사측은 다양한 디자인과 컬러를 비롯 트렌드 분석 등을 통한 디자인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자체 연구소도 운영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개발한 '프런트 로드시스템'을 적용한 스테이플러는 이 회사가 그동안 기술개발을 통해 내놓은 야심작이다. 이 제품은 기존의 스테이플러와 달리 철침을 장전하기 위해 스테이플러의 윗부분을 들어올릴 필요없이 열림 단추를 누르면 철침함이 앞으로 튀어나와 철침 장전이 편리하도록 만들었다. 또 불량 철침 사용으로 인한 철침의 엉킴도 쉽게 제거해주는 기능이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03년 11월 일본 산리오의 '헬로키티'캐릭터 사무용 문구 전제품에 대한 국내 대리점 계약을 맺고 독점공급하고 있다. 지난 90년 유망중소기업에 선정된 이후 99년 수출유망중소기업 선정,2002년 ISO9001 인증,2004년 디자인부문 우수혁신기업과 친환경 경영대상,문구부문 소비자대상,서울국제문구전 신제품부문 산업자원부장관상 수상 등 각종 상을 받았다. 이 회사 이용우 대표는 "브랜드 개발확대와 해외홍보 강화,제품의 고급화를 통해 '명품 문구'업체로 키우겠다"며 "올해 노후화된 생산설비를 자동화 설비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031)987-3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