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청년 실업이 해가 갈수록 늘고 있다. 23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에 따르면 구직활동도 진학도, 직업훈련도 하지 않는 이른바 니트족(NEET, Not in Employment, Education or Trainning)이 전국적으로 85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내각부가 2002년 기준 15세~34세 청년층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니트족수는 약 67만명이었던 10년전보다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 발표된 노동경제백서에서는 니트족수가 약 52만명으로 집계됐으나 내각부는 '가사를 돕는' 실업 청년들도 집계 대상에 포함한 것. 한편 이 중 향후 취직을 휘망하는 사람은 약 43만명이며 구직활동은 하고 있으나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구직자는 약 129만명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사회에의 참여 의욕이 낮은 청년층의 증가가 '소자녀 고령화가 진행되는 인구감소 사회에서 경제 활력을 한층 더 저하시킨다'고 지적하고 이들에 대한 취업 지원을 본격화할 전망.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