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개시장위원회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P 올렸습니다. 주식시장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노한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예상대로 금리를 0.25%P 올림에 따라 국내시장에서는 단기적인 악재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시장의 관심사였던 '점진적 속도'는 유지됐지만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향후 공격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금리 변동에 영향 받는 글로벌 유동성이 위축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자금 이동이 둔화되면서 당분간 전세계 주식시장이 새로운 계기를 찾기 위해 기간조정 과정을 거칠 것이란 분석입니다. 대우증권은 FOMC회의 결과 글로벌 유동성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한발 후퇴했다며 이제 시장의 관심은 경기와 기업실적에 집중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SK증권 역시 FOMC 정책성명서에서 인플레 우려를 강력하게 나타낸만큼 추가 조정이 예상된다며 최근 지수조정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충격이 장기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데 의견이 일치합니다. 추가적인 금리 인상은 불가피하겠지만 시장을 위협하면서까지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은 이번 인플레 경계 발언은 사전적 경고의 의미가 크다며 미국 FRB의 긴축행보가 빨라질 수는 있겠지만 급격한 변경은 없을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던 FOMC회의. 인플레이션 우려가 본격화됨에 따라 한국을 포함한 신흥시장의 추가 조정이 예상되지만 충격은 단기간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와우티비뉴스 노한나입니다. 노한나기자 hnr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