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은(26·나이키골프)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미국LPGA투어 나비스코챔피언십(총상금 1백80만달러) 1,2라운드에서 아니카 소렌스탐(35·스웨덴)과 맞대결을 펼친다. 대회본부가 23일(이하 한국시간) 발표한 조편성에 따르면지난해 챔피언 박지은과 2003년 챔피언 파트리샤 므니에-르부(33·프랑스),2001∼2002 챔피언 소렌스탐 등 최근 3년간 우승자들이 한조로 묶였다. 이들은 25일 새벽 4시 미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의 미션힐스CC(파72·길이 6천4백60야드) 1번홀에서 티오프한다. 대회 2연패에 나서는 박지은과 단일시즌 4대 메이저 동시석권에 도전하는 소렌스탐의 일전이 초반부터 불꽃을 튀길 전망이다. 므니에-르부는 2003년 소렌스탐의 대회 3연패를 저지한 다크호스다. 또 '차세대 스타'로 손꼽히는 미셸 위(16)와 미야자토 아이(20·일본)가 한조로 편성됐다. 이들은 미국의 '샛별' 나탈리 굴비스(23)와 밤 0시40분에 출발한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중인 박세리(28·CJ)는 명예의 전당 멤버인 팻 브래들리(54·미국),셰리 스타인하우어(43·미국)와 오전 1시에 플레이한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