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경영인클럽(회장 이경식 전 부총리)은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기존 신산업경영대상을 '21세기대상'으로 확대 개편하고 '올해의 21세기 경영인대상'에 오명 과학기술 부총리를 선정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오 부총리는 옛 체신부 장·차관 재직시 전전자교환기(TDX),컴퓨터,반도체 기술개발 등 정보통신 혁명의 기초를 쌓은 점과 이어 교통부 건설교통부 과학기술부 장관 등 4개 부처 장관을 맡아 기술 혁신을 통한 산업 선진화를 촉진한 점,대전엑스포 조직위원장,국립암센터 초대 이사장 등을 역임하면서 민간부문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1세기경영인클럽은 또 '경영문화 대상'에 임용근 미국 오리건주 하원의원을,'관리대상'의 국제협력부문에 제프리 존스 전 암참회장,기술부문에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생산부문에 김정원 창원특수강 사장,영업부문에 윤윤수 FILA코리아 회장,기획부문에 조헌제 대한송유관공사 사장,관리부문에 김승규 SH공사 사장을 각각 선정했다. 임용근 하원의원은 미국에서 한국인의 명예를 높인 점을,제프리 존스 전 회장은 외국기업 투자유치,정성립 사장은 LNG선 건조능력 확대,김정원 사장은 6시그마 경영 및 우수인재 육성,윤윤수 회장은 FILA코리아 인수,조헌제 사장은 민영화 성공 및 혁신,김승규 사장은 노사 화합과 경영성과 등을 인정받았다. 이들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내달 21일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관에서 열린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