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960선대로 밀려났다. 23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13.60P(1.3%) 하락한 966.81로 마감했다.코스닥은 7.77P 내린 452.91을 기록하며 450선으로 떨어졌다. 美 연준리의 인플레 가능성 경고와 나스닥 2,000P가 붕괴되며 투자심리를 위축 시켰다.또 외국인 매도가 15일째 지속되고 프로그램 매물까지 흘러나오며 증시는 무기력한 모습이 펼쳐졌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1억원과 149억원 순매도를 기록한 반면 개인은 870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6천344계약 매도 우위를 보인 가운데 프로그램은 35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현대차,LG필립스LCD가 강보합으로 선전했지만 한국전력,POSCO,국민은행,SK텔레콤 등 대부분 시총 상위 종목들이 하락하며 지수를 억눌렀다. 발기부전 치료제의 미국 임상2상 승인 소식이 전해지며 동아제약이 5% 넘게 오르기도 했지만 결국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쳤고 거래 재개 이틀째인 LG카드는 3만원 아래로 하락했다.대표 내수주인 농심이 7% 남짓 하락했고 KCC도 급락했다.반면 워크아웃 탈피에 따른 도약이 기대된다는 증권사의 평가가 나온 신호제지가 상승했다. 코스닥에서는 아시아나항공,CJ엔터테인먼트,주성엔니지어링,국순당 등이 상승했다.그러나 하나로텔레콤,LG텔레콤,NHN,다음 등이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동원증권이 목표가를 올린 텔코웨어가 4% 가까이 오르며 선전했고 산성피앤씨는 막판 급등,결국 상승률이 9%에 달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154개 종목이 상승했으나 하락 종목수 591개에는 미치지 못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30개를 비롯 230개 종목 주식값이 올랐다.하락 종목수는 593개. 동양종금증권 김주형 연구원은 "시장에 거의 모든 악재가 노출되고 단기간 주가가 급락한 이상 조만간 반등 시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