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용인지역에서 2만여가구가 분양될 예정입니다. 판교후광을 업고 있는 이지역이 교통여건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들썩거리고 있습니다. 이종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용인 수지의 아파트 단지입니다. 판교에서 차로 10분 거리다 보니 판교붐을 타고 연초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석호 골뱅이부동산컨설팅] "미분양이 소진되고 있고 매매문의도 부쩍 늘었다.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신봉동과 성복동 인근 임야와 토지 값도 뛰고 있다" 분양시장에 봄바람도 한몫 거들어 수지를 비롯한 용인지역 아파트값은 올해들어 평균 3.76%나 상승해 신도시를 제외하고는 경기도에서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올해 용인에서 분양을 준비하는 단지가 줄잡아 30여곳, 총 2만7000여가구가 분양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용인 분양시장이 이처럼 달궈지는 이유는 골칫거리였던 교통문제가 해결될 기미가 보이기 때문. 2007년 영덕~양재간 고속도로가 개통되고 현재 보정역까지 연결되있는 신분당선에 2007년에는 죽전역도 들어서기 때문입니다. 죽전역 4거리에는 현재 E마트와 신세계백화점도 공사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낙관하기엔 아직 무리입니다. 지하철 개통이 늦어지고 있는 수지와 죽전 등은 분당에 인접해 있음에도 출퇴근 시간에는 서울까지 2시간가까이 소요됩니다. 게다가 분당과 일산과 달리 공원과 녹지, 상가와 같은 기반시설이 열악해 난개발이라는 멍에는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들 지역은 당장 서울로 출퇴근해야하는 젊은층보다는 중대형평형을 선호하는 실생활자들에게 더 적합한 곳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WOWTV-NEWS 이종식입니다. 이종식기자 js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