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한국경제TV에서는 주총시즌을 맞아 각 업종별 사외이사 구성현황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항공해운업계 사외이사 현황을 조현석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해운업계는 해외유학파 출신의 기업인, 외국기업 CEO가 사외이사진을 구성하고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한진해운은 사외이사 5명 가운데 3명이 기업인이고 이들은 모두 해외유학파입니다. 아무래도 많은 업무가 해외에서 이뤄지다보니 외국실정을 잘 파악하고 있는 인물이 경영조언 등에 유리하다는 판단입니다. 현대상선은 국내 해운사로는 처음으로 외국인을 사외이사로 들였습니다. 에릭 입 홍콩 인터내셔널 터미널 사장이 그 주인공. 현대상선은 의사결정과정에 에릭 사장을 참여시켜 그의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자문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항공업계는 올해 법조인과 정부관료출신을 사외이사로 새로 선임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지난 18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대법관 출신의 이임수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했습니다. 그동안 박오수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등 학자들이 주를 이루던 사외이사진에 법조인을 선임해 분야별 형평성을 고루 갖췄다는 평가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유상열 전 건교부 차관을 사외이사로 앉혔습니다. 건교부와의 업무과정에서 회사경영에 대한 기술적 조언을 많이 해줄 것으로 보입니다. 와우TV뉴스 조현석입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