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북한의 6자회담 복귀 시한을 사실상 6월말까지로 설정했다고 일본 도쿄의 한 외교소식통이 23일 말했다. 이 소식통은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중국측에 얘기한 것을 종합해보면 미국은 직전의 회담으로부터 1년 이상 기다릴 수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6자회담은 작년 6월 23일부터 26일까지 베이징에서 마지막으로 열렸다. 그는 "확실하게 미국이 마음에 품고 있는 여러 옵션 가운데 하나는 이 문제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넘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착 상태에 빠진 6자회담과 관련한 미국의 조바심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지난주 아시아를 순방하며 북한에 대해 즉시 협상 테이블로 복귀하라고 요구했었다. 라이스 장관은 특히 중국에 대해 북한의 회담 복귀를 위해 더 열심히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북한의 박봉주 내각 총리는 현재 베이징을 방문중이다. (도쿄 로이터=연합뉴스) isj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