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는 23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부산시와 6천억원 추가 투자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MOU는 지난해 11월 르노그룹의 슈웨체르 회장이 방한하였을 때 앞으로 3년간 르노삼성자동차에 6천억원 추가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사항에 대한 구체적 실행을 위한 것으로, 르노삼성자동차와 부산시,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청을 당사자로 하여 체결됐습니다. MOU에 따르면 르노삼성차는 엔진공장 증설 투자계획의 원활한 진행과 부산소재 협력업체 비중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부산의 부품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과 앞으로 부산에서 개최되는 문화예술 행사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부산시와 부산경제자유구역청은 르노삼성자동차가 부산의 대표 기업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추가투자에 대한 행정지원과 협력업체의 외국인기업전용단지 우선 입주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3월21일자로 부산시는 르노삼성자동차를 통과하는 명지교차로에서 신호공업단지까지 녹산산업도로의 7.2km구간을 '르노삼성로'로 개명했습니다. 이번 MOU를 통해 르노삼성차는 르노그룹의 최신 가솔린 엔진과 최초의 SUV를 생산을 통해 르노그룹의 아시아 허브로서 위상을 높이고 부산지역 경제 활성화에 커다란 기여를 할 전망입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