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조달 우수제품전 개막] 다목적 도로관리車·이동식 서고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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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 코엑스 인도양홀에서 개막된 '정부조달 우수제품전'은 개막 첫날부터 1만여명의 관람객이 찾는 등 대성황을 이뤘다.
조달청과 중기청 KBS 한국경제신문사 공동 주최로 27일까지 열리는 이 전시회는 건설 기계 가구 가전 등 정부가 인증한 각종 우수제품 3백99개 품목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행사다.
행사장에는 오전부터 정부 공공기관이나 대기업의 구매담당 임직원,군인,학생 등 관계자들로 붐볐다.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한덕수 경제부총리는 수배전반 생산업체인 케이디파워와 파이프관 생산회사인 대림개발 등 참가기업 부스를 방문하고 기업인들을 일일이 격려했다. 한 부총리는 전통공예품관에 들러 '자수(刺繡)명함집'을 사는 등 무형문화재와 명인들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첫날부터 체험관을 이용해보려는 관람객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삼성전자가 교단 전자도서관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든 디지털체험관과 LG전자의 학교에서 느낄 수 있는 냉방공조시스템 체험관에는 문을 열자마자 관람객들로 넘쳐났다.
이텍산업은 길이 8.24m,너비 2.49m,높이 3.8m나 되는 특수차량인 대형 다목적 도로관리차를 전시해 관람객들로부터 관심을 끌었다. 이 차량은 얼음파쇄기 제설기 고압살수장치 가드레일청소기 등 작업장치를 탈·부착 방식으로 작업용도에 따라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특수차량이다.
삼광시스템은 이동식 서고인 '모빌렉'을 들고 나왔다. 이 제품은 일정한 통로공간을 가져야 하는 기존 고정서고와 달리 공간 이동이 가능해 수납공간을 2~3배 넓게 사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이와 함께 국내의 대표적 사무용가구업체인 퍼시스 한국OA 우드메탈 등은 사무용가구를 전시했고 듀오백코리아는 학생용 의자를 출품했다.
이 밖에 무형문화재 명인 우수기능인 20명이 전통공예품을 전시한 전통공예품관에도 관람객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