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포츠지가 칼럼을 통해 한국 축구의 '독도세리머니'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한국 축구 전문 칼럼니스트인 요시자키 에이지(31)는 24일 일본 닛칸스포츠에 라는 글을 기고해 "아무리 '스포츠와 정치는 구별'이라고 생각하려 해도 저편이 힘차게 달려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21일 열린 한국과 부르키나파소와의 평가전에서 김상식의 골이 터진직후 선수들이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씌인 대형 광고판 앞에서 펼친 골 세리머니를 지적한 것. 과거의 비슷한 사례들을 함께 언급한 요시자키는 "한국에서는 스포츠가 정치,경제 등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면서 발전해왔다"며 한국 축구와 독도 문제의 연계 이유를 분석하기도 했다. 요시자키는 이에 대해 "여기도 반격하는 방법을 생각지 않을 수 없다. 한국이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고전하는 예상도를 그려보았다"면서 본프레레호가 원정경기에앞서 너무 일찍 출국했다는 점, 유상철이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점 등을 근거로 한국의 고전을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강건택기자 firstcirc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