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21:25
수정2006.04.02 21:28
정부가 국민임대주택단지로 개발키로 한 △인천 서창2지구 △의정부 민락2지구 △대구 신서지구 등 3곳은 모두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풀어서 국민임대주택을 짓는 택지개발지구다.
이에 따라 건교부는 지역여건을 고려해 △국민임대주택을 50% 이상 배치하고 △공원·녹지율을 28∼33.5%로 높이되 △용적률은 1백60%,인구밀도는 ㏊당 1백30∼1백80명으로 각각 낮게 설정해 친환경주거단지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이들 지역은 올해 말까지 개발계획승인을 마치고 실시계획승인,토지보상 등을 거쳐 오는 2008년부터 4만7천1백가구(국민임대 2만4천5백가구)의 아파트가 단계적으로 분양된다.
◆인천 서창2지구=인천시 남동구 서창동 일대 63만4천평 규모.인천시청에서 4㎞ 떨어져 있으며 남동공단,영동·제2경인고속도로 등과 인접해 있다.
이곳에는 국민임대 6천5백가구 등 1만3천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공원·녹지율이 33.5%에 달해 주거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의정부 민락2지구=79만3천평 규모.의정부시 민락동 일대로 국민임대 8천7백가구 등 1만5천5백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금오·송산지구와 가깝고 3번 국도 우회도로가 지구를 통과해 교통여건이 좋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대구 신서지구=1백32만8천평 규모.대구시 동구 신서동 일대로 대구 지하철 및 경부고속도로가 가까워 교통여건이 좋은데다 인근에 안심·동호·율하지구 등이 있어 신흥 주거단지로 떠오르는 곳이다.
이곳에는 국민임대 9천3백가구를 포함해 모두 1만8천6백가구가 지어진다.
건교부 관계자는 "그린벨트 해제예정지인 만큼 개발밀도를 낮추고 인근 녹지축과 연계하는 등 친환경 주거공간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