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10P 하락.. 외국인 '한랭 전선'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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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의 약세론이 고조되는 가운데 주가가 이틀 연속 급락하며 950선으로 밀려났다
24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10.48P(1.0%) 하락한 956.33으로 마감했다.코스닥은 449.35를 기록하며 3.56P 내렸다.
LG투자증권 황창중 팀장은 "외국인이 16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이며 증시를 압박한 가운데 매도 강도가 강해지며 지수를 끌어내렸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이 2천297억원 어치의 주식을 내다 판 가운데 기관과 개인은 각각 1천414억원과 506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1천961억원이 유입됐다.
삼성전자가 강보합을 기록하며 50만원 선으로 다시 올라섰으며 SK텔레콤,KT,LG전자도 소폭 올랐다.특히 LG필립스LCD가 2.4% 오르며 사흘 연속 상승하며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POSCO(3.6%),우리금융(2.3%),S-Oil(5.7%),KT&G(3%) 등이 상대적 약세를 기록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특히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이 8% 내외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낙폭이 컸다.
코스닥에서는 하나로텔레콤,다음,NHN 등이 상승했으나 지수를 돌려 놓기에는 역부족이었다.특히 외국계 창구로 매도가 나온 CJ홈쇼핑과 LG홈쇼핑이 각각 5.9%,8.3% 급락했다.
한편 비용절감에 따른 이익 상승이 기대된다는 평가가 나온 국순당이 6.4% 올랐고 크로바하이텍도 삼성증권의 긍정 평가에 힘을 받아 오름세를 탔다.1분기 실적 약화 우려감이 대두된 코아로직은 10% 가까이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240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497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44개를 비롯 326개 종목 주식값이 올랐으며 488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LG 황 팀장은 "60일 이동평균선 부근인 940~950P에서 지지를 기대해 볼 수 있으나 외국인 매도 강도가 줄어들지 않는다면 지지력도 약화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