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견 거절' 퇴출위기 ‥ 이노츠·센추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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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에 이어 거래소시장(유가증권시장)에서도 감사의견 거절로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속출하고 있다.
증권집단소송법이 시행돼 회계법인들의 감사가 깐깐해짐에 따라 앞으로 이같은 기업이 더 늘어날 것이란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24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거래소시장에서 이노츠 베네데스하이텍 셰프라인 센추리 등 4개사가 지난해 재무제표에 대해 의견거절 또는 부적정 판정을 받아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다.
특히 베네데스하이텍은 자본잠식 상태를 해소하기 위해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추진하던 중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증자계획마저 포기했다.
증권선물거래소 관계자는 "현행 유가증권 상장규정상 감사의견이 거절 또는 부적정인 경우 별도의 유예없이 즉시 퇴출 절차를 밟게된다"고 설명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최근 집단소송제 도입으로 회계감사법인들이 감사를 엄격히 진행하고 있어 감사의견 거절 등으로 증시에서 퇴출되는 기업이 대폭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자들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