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는 24일 10.48포인트(1.08%) 떨어진 956.33으로 마감됐다. 장 초반에는 강세로 출발했지만 외국인의 16일 연속 매도 공세에 밀려 하락세로 전환한 뒤 오후 들어 낙폭이 커졌다.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투자심리가 나빠진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외국인은 이날 2천2백9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는 작년 12월13일(2천6백25억원 순매도) 이후 하루기준 3개월여 만의 최대 규모다. 반면 기관은 1천4백9억원어치,개인은 5백13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버팀목 역할을 하기는 역부족이었다. 대우조선이 8.21% 하락한 것을 비롯 현대중공업(-7.75%),현대미포조선(-5.08%),삼성중공업(-3.37%) 등 대형 조선주들이 동반급락했다. 포스코 INI스틸 동국제강 등 철강주도 3∼5% 이상씩 내렸다. 반면 LG필립스LCD는 2.44% 오르며 3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도 0.9% 오르며 50만3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호남석유 롯데칠성 농심 등 시장 지배력이 강한 기업들도 1% 이상씩 오르는 강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