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한국과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을 치르는 우즈베키스탄 축구대표팀이 경기 하루 전날인 29일 입국한다. 대한축구협회는 24일 "우즈베키스탄이 29일 오전 9시 5분에 입국하겠다는 일정을 통보해 왔다"며 "타슈켄트를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오는 직항을 이용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26일 쿠웨이트와 최종예선 2차전 원정경기를 치르는 우즈베키스탄은 경기가 끝난 뒤 곧장 귀국해 자국에서 회복훈련을 마친 뒤 여유있게 한국으로 향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우즈베키스탄은 29일 오전에 입국해 오후에 1차례 적응훈련만을 치르고 3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최종예선 3차전을 갖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게 됐다. 한편 우즈베키스탄은 지난 15일 쿠웨이트 및 한국전에 나설 25명의 예비엔트리를 이미 발표한 상태다. 25명 예비엔트리에서 우크라이나 최고 명문인 디나모 키예프에서 리그 득점왕을2번이나 차지하고, 2003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최우수선수 후보에 올랐던 막심 샤츠키흐(27.디나모 키예프)는 경계대상 1호. 특히 우즈베키스탄의 재목으로 인정받는 '젊은피' 일야스 제이툴라예프(21.레지나)와 알렉산드르 게인리크(21.파크타코르)도 눈길을 끈다. 여기에 팀의 주장이자 정신적 지주인 34세의 '노장' 미르잘랄 카시모프(마샬)등도 요주의 대상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rn9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