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소버린과의 분쟁에서 승리한 SK그룹이 축제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매년 10월 개최해왔던 최고경영자 세미나를 3월로 앞당겨 실시하며 분위기 쇄신에 나섰습니다.이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SK그룹의 지배구조 개선 작업에 본격적인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직접 두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습니다.

이사회 중심의 투명경영 체제를 전 계열사로 빠르게 확산시키기 위해섭니다.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에서 열리는 CEO세미나를 주재합니다.

CEO세미나가 매년 10월에 열렸던 것을 감안하며 매우 이례적인 것입니다.

그 만큼 그룹의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최 회장 의지가 각별합니다.

N/S) SK그룹 관계자...의미
"지배구조 개선과 투명경영을 실천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확고하게 구축하고 이를 통해 SK그룹이나 각 계열사가 사회적기업으로서의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자고 결의를 다지기 위한 것..."

이 세미나에서는 계열사별 기업 지배구조 개선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특히 SK그룹의 장중기 비전과 뉴SK 경영이념의 새로운 전략도 점검합니다.

또 계열사간 인사 교류 방안을 논의해 계열사간 화합도 도모할 방침입니다.

최고경영진이 5개월만에 다시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세미나에는 최신원 SKC 회장과 조정남 SK텔레콤 부회장, 신헌철 SK(주) 사장, 김신배 SK텔레콤 사장 등 주요 계열사 CEO 20여명이 대거 참석합니다.

한편 이번 세미나 운신의 폭에 일부 제한이 있었던 최 회장이 경영권에 대한 입지를 공고하며 본격적으로 그룹 변화를 주도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이현호입니다.

이현호기자 hhlee@wowtv.co.kr